"선임에 성추행 당한 공군 부사관.."혼인신고날 극단적 선택
선임 부사관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.
자신을 해당 부사관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3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‘사랑하는 제 딸 공군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’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. 그는 “공군 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 내 은폐, 회유,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하늘나라로 떠난 사랑하는 제 딸 공군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달라”며 “내 딸은 자신의 마지막까지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떠났다”고 호소했습니다.
A씨는 “타 부대로 전속한 이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최고 지휘관과 말단 간부까지 성폭력 피해자인 제 딸에게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인 매뉴얼을 적용하지 않고 오히려 정식 절차라는 핑계로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했다”며 “책임자 모두를 조사해 처벌해 달라”고 말했습니다.
또 “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은 채 발생하고 있고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피해자가 더 힘들고 괴로워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처참하고 참담하다”면서 “이번 일을 계기로 더는 우리 가족과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이 필요하다”고 했습니다. 그러면서 “저희 딸의 억울함을 풀고 장례를 치러 편히 안식할 수 있게 간곡히 호소하니 도와달라”고 말했습니다.
직속 상관이 상부 보고 대신 저녁을 먹자며 회유를 한 것은 물론, 방역지침을 어긴 동료 군인들을 생각해달라는 이유로 회유를 한 상관도 있다고 한다.
더욱이 같은 군인인 A씨의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해 설득해달라고 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습니다.
청원휴가가 끝난 뒤인 A 중사는 지난 18일 부대를 옮겼지만, 나흘 만인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특히 발견 하루 전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나 당일 저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
A 중사는 자신의 '마지막' 모습도 휴대전화로 남겼다고 MBC는 전했습다.
유족들은 장례까지 미룬 채 군 당국의 조직적 은폐 및 회유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공군 측은 "현재 강제 추행건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서, 사망 사건 및 2차 가해에 대해서는 군사경찰이 수사 중"이라며 "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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