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엄마, 나 딸"에 속지 마세요....메신저 피싱 급증
2021.04.21
"엄마 나 딸인데 핸드폰이 고장났어. 급하게 쓸 돈이 있어서 그러는데 10만원만 보내줘"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어들었지만 메신저를 이용하는 등 신종 사기수법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.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353억원으로 전년 보다 65.0%나 감소했다.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342억원에서 373억원으로 9.1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메신저피싱 피해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, 50대가 43.3%, 60대가 42.5%로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의 대부분(85.8%)을 차지하고 있다. 메신저피싱은 주로 자녀를 사칭하며 접근, 친구 추가를 유도하고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수법을 활용했다. 결제나 회원인증을 한다며 피해자..